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랑방의 역사, 자산가치, CEO와 향후 전망

by polymath105 2024. 10. 19.

 

 

 

 

 

 

랑방(Lanvin)의 역사

 

랑방(Lanvin)은 프랑스에서 가장 오래된 고급 패션 하우스 중 하나로, 1889년에 잔 마리 랑방(Jeanne-Marie Lanvin)에 의해 설립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모자 디자인으로 시작한 랑방은, 잔 랑방이 그녀의 딸 마르게리트(Marguerite)를 위해 만든 어린이 의상이 큰 인기를 끌면서 여성복 브랜드로 성장하게 됩니다. 랑방의 초기 디자인은 우아하고 세련된 라인, 섬세한 장식으로 유명했으며, 이는 당시 유럽 상류층 여성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랑방은 단순한 패션 브랜드를 넘어, 향수, 남성복, 인테리어 디자인 등 다양한 분야로 확장하며 20세기 초반에 최고의 전성기를 맞이했습니다. 특히 1927년에 출시된 아르페주(Arpège) 향수는 지금도 사랑받고 있는 클래식 향수로, 브랜드의 아이콘 중 하나로 자리 잡았습니다.

잔 랑방 사망 이후, 브랜드는 딸 마르게리트가 이어받아 경영을 이어갔으나, 이후 몇 차례의 경영권 변화를 겪었습니다. 2001년에는 쇼웨이 파크(Shaw-Lan Wang)가 랑방을 인수하여, 브랜드를 새로운 시대로 이끌었으며, 그 후 알버 엘바즈(Alber Elbaz)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임명되며 랑방의 전성기를 다시 한번 맞이했습니다. 엘바즈는 현대적인 우아함과 여성스러움을 강조한 디자인으로 랑방을 글로벌 럭셔리 시장에서 다시금 주목받는 브랜드로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2015년 엘바즈의 갑작스러운 퇴임은 브랜드에 큰 충격을 주었습니다.

 

 

자산 가치

 

랑방의 자산 가치는 브랜드의 역사적 유산과 더불어 현대 패션계에서의 재평가로 인해 지속적으로 상승해왔습니다. 2001년 쇼웨이 파크가 랑방을 인수한 후, 브랜드는 재정적 안정을 되찾으며 성장했습니다. 특히 알버 엘바즈의 리더십 아래, 랑방은 새로운 글로벌 소비자층을 공략하며 수익을 크게 증대시켰습니다.

2018년, 중국의 푸싱 그룹(Fosun International)이 랑방을 인수하면서 브랜드의 가치는 다시 한 번 주목을 받았습니다. 푸싱 그룹은 랑방의 글로벌 확장을 목표로 대대적인 투자를 진행했으며, 브랜드의 자산 가치는 현재 수십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됩니다. 하지만 매출 규모나 수익성에 대한 구체적인 수치는 비공개로 유지되고 있습니다.

 

 

CEO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랑방의 CEO는 2018년부터 조안 청(Joann Cheng)이 맡고 있습니다. 그녀는 푸싱 그룹의 주요 인사로, 패션 하우스의 글로벌 확장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랑방을 현대적인 럭셔리 브랜드로 재포지셔닝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그녀는 중국과 유럽, 북미 시장에서의 성장을 도모하고 있으며, 디지털 마케팅 및 전자상거래 플랫폼 확장에도 힘을 쏟고 있습니다.

현재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는 2021년에 임명된 브루노 시알렐리(Bruno Sialelli)입니다. 그는 이전에 발렌시아가(Balenciaga)와 로에베(Loewe) 등에서 경험을 쌓았으며, 젊고 독창적인 감각을 바탕으로 랑방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 있습니다. 시알렐리는 브랜드의 역사적 유산을 존중하면서도, 현대적인 감각과 실용성을 강조하는 디자인을 통해 랑방의 새로운 이미지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그의 디자인은 과거의 우아함과 현재의 트렌디함을 결합한 것이 특징입니다.

 

 

향후 전망

 

랑방은 푸싱 그룹의 인수 이후, 글로벌 시장에서의 확장을 목표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몇 가지 주요 전략과 전망을 통해 향후 랑방의 발전 가능성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1. 글로벌 확장 및 디지털화

 

푸싱 그룹은 랑방의 글로벌 확장을 위해 막대한 자본을 투자하고 있습니다. 특히 중국을 중심으로 한 아시아 시장에서의 성장은 랑방의 중요한 성장 동력 중 하나입니다. 또한, 디지털 마케팅과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강화하며, 온라인을 통한 판매를 증대시키고 있습니다. 이는 전통적인 오프라인 럭셔리 소비 외에도 디지털화를 통해 더 넓은 고객층에게 접근하려는 전략입니다.

 


2. 젊은 세대 공략

 

브루노 시알렐리의 젊고 현대적인 디자인은 새로운 소비자층을 타겟으로 하고 있습니다. 특히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를 겨냥한 디자인과 마케팅은 브랜드의 이미지를 더욱 트렌디하게 만들고 있으며, 이를 통해 기존의 클래식한 이미지에서 벗어나 더욱 다양한 소비자층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3. 지속 가능성 및 윤리적 패션

 

지속 가능성이 럭셔리 패션 산업 전반의 중요한 화두가 되는 가운데, 랑방 역시 지속 가능한 패션을 위한 전략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친환경 소재 사용과 윤리적인 생산 방식을 도입하여, 환경과 사회적 책임을 중시하는 현대 소비자들에게 어필하려는 노력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4. 향수 및 액세서리 라인 강화

 

랑방은 의류뿐만 아니라 향수와 액세서리 부문에서도 꾸준한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특히 아르페주와 같은 전설적인 향수 라인은 여전히 브랜드의 중요한 수익원 중 하나로, 이를 더욱 확장하려는 계획이 있습니다. 또한 가방, 신발 등 액세서리 라인을 강화하여 다양한 제품군을 통해 수익 다각화를 도모하고 있습니다.

 


랑방은 130년 이상의 역사를 자랑하는 패션 하우스로, 그 유산은 오늘날에도 럭셔리 패션계에서 큰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브랜드는 역사적인 유산과 현대적인 디자인을 결합하여 글로벌 럭셔리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으며, 푸싱 그룹과 함께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브루노 시알렐리의 젊고 창의적인 디자인, 푸싱 그룹의 재정적 지원, 그리고 지속 가능한 패션에 대한 전략적 방향성은 랑방이 앞으로도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특히 아시아와 디지털 시장에서의 확장은 향후 랑방의 성공을 가늠할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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